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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에 "옳은 일을 하라"…금리 인하 거듭 압박

트럼프, 연준에 "옳은 일을 하라"…금리 인하 거듭 압박

핵심요약

연준, 금리 동결에 트럼프 "금리 인하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관세, 미국 경제에 점차 반영되기 시작…옳은 일을 하라" 연준 압박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9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차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의 관세가 경제에 점차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옳은 일을 하라. 4월 2일은 미국 해방의 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2일부터 전세계를 상대로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우리에게서 빼앗긴 막대한 부의 일부를 되찾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일시적일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을 반박한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연준의 금리 결정에 여러 차례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지난 1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했을 때도 그는 "파월과 연준은 형편없는 금리 정책으로 인플레이션 대응에 실패했다. 내가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그는 대선 기간인 지난해 10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명령할 수는 없겠지만, 금리를 올려야 할지 내려야 할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권리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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