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연합뉴스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을 이끌 코치진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대표팀 코치진 명단을 발표했다. KBO리그 전임 감독이 5명이나 포함됐다.
우선 사령탑은 LG 트윈스 감독을 지냈던 류지현 감독이 맡는다. 수석·배터리 코치는 NC 다이노스 사령탑이었던 강인권 코치로 내정됐다. 투수 코치는 SSG 랜더스 감독 출신 김원형 코치가, 수비 코치는 NC 감독 경력이 있는 이동욱 코치가 맡는다. 작년까지 한화 이글스를 이끌던 최원호 코치는 퀄리티 컨트롤(QC) 코치에 선정됐다.
타격코치와 작전·주루코치는 현역 코치들로 배치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진영 타격코치와 한화 김재걸 작전 코치가 각자의 임무를 수행한다.
KBO는 "코치진의 현장감 유지와 전력 분석 강화, 선수와 소통 능력에 중점을 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최근까지 구단 감독을 맡았던 중량감 있는 인사와 구단 소속 현역 코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고 부연했다.
대표팀 코치진은 시즌 중 KBO리그는 물론, 국내외 주요 경기를 참관한다. 국내 선수를 파악하며 해외 리그 전력 분석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정기 회의를 통해 내년 WBC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