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제공충남 당진시는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에서 주최·주관하는 '2025 아시아 피나클 어워즈'에서 '베스트 문화유산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 피나클 어워즈는 다양한 부문에서 우수성을 보인 축제에 시상되며, 향후 세계축제협회 월드 피나클 어워즈의 예선 역할을 하게 된다.
기지시줄다리기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지역 대표 문화유산으로서, 국내외 줄다리기를 소재로 한 축제를 매년 열고 있다. 특히 참가자들이 직접 줄다리기에 참여해야하는 '참여형 축제'라는 점이 수상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지시줄다리기축제위원회 최홍섭 위원장은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맞이하는 2025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직전 수상 소식을 접해 매우 기쁘다"며 "명성에 걸맞은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는 다음달 10일부터 13일까지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맞이해 제례 행사와 등재 10주년 기념식, 주제공연, 국내 유네스코 등재 종목 민속 줄다리기 시연 행사 등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