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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22건 추가 입수

22건 자료 제공으로 日 보유 75건 모두 입수
외교부 "피해자 구제와 진상파악에 활용예정"

메이플러스 제공메이플러스 제공
정부가 일본으로부터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관련 자료 22건을 추가로 받았다. 이에 따라 일본이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관련 자료 75건을 정부가 모두 입수하게 됐다.
 
외교부는 21일 "일본 정부와 협의를 거쳐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관련 자료 22건을 추가로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전달받은 자료에는 '우키시마마루 사망 조선인 명부에 대해', '조선출신 사망자 유골의 명부 송부에 대해' 등 22건의 자료가 포함됐다.
 
외교부는 "정부는 지난번 입수한 자료와 마찬가지로 면밀한 분석을 통해 피해자 구제 및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파악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일본으로부터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관련 자료 19건, 10월 34건을 제공받은 바 있다.
 
여기에 더해 나머지 자료 22건을 이날 제공받음에 따라 정부는 일본이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관련 자료 75건을 모두 제공받게 됐다.
 
우키시마호는 지난 1945년 일본 아오모리현 군사시설에서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승선한 귀국선으로 지난 1945년 8월 21일 출항해 부산에 도착 예정이었지만 원인 미상의 폭발과 함께 침몰한 바 있다.
 
일본은 침몰 당시 사망자 명부가 상실됐다고 주장하다가 지난해 5월 일본 언론인의 정보공개 청구에 따라 명부 3개를 뒤늦게 공개했고, 이어 우리 정부에도 명부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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