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오는 4월 1일부터 속초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를 기존 월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속초시 제공강원 속초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속초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를 기존 월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상품권 할인율과 1인 최대 보유 한도는 기존의 10%와 150만 원을 그대로 유지한다.
구매 한도 확대는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속초사랑상품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함은 물론,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속초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가맹점 수는 3139개소에 달하며 연 매출 30억 원 이상의 대형업소는 가맹점에서 제외함으로써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속초사랑상품권에 대한 이용 실태 조사 결과, 전체 이용자의 40%가 타지역 거주자로 집계되는 등 시민뿐만 아니라 외지인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에도 등록이 돼 있으며 답례품 순위에서 5위를 차지하는 등, 외부자금의 지역 유입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사랑상품권이 시민 부담 경감과 소상공인 살리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만큼,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책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관광객도 더 다양하고 저렴하게 속초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홍보 등 맞춤형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