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가서 살고파" 보령시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몰린 외부 창업팀

"가서 살고파" 보령시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몰린 외부 창업팀

보령시청사 전경. 보령시 제공보령시청사 전경.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가 최근 모집한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보령시로의 전입을 희망하는 외부 창업팀의 지원이 몰리며 주목되고 있다.
 
보령시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2025년 이공사오 청년창업 지원사업' 모집에 모두 40개 팀이 지원했는데 이 가운데 외부 창업팀이 16개 팀으로 40%를 차지했다.
 
'이공사오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18세에서 45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뿐 아니라 창업 교육, 상담 등 창업의 전 과정에 걸친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실질적인 창업 성장을 돕고 정착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내 선순환을 기대한다.
 
보령시 외 거주자의 경우 창업팀 선정 후 2개월 이내에 보령시로 전입해야 하는 요건이 있는데, 지역을 넘어 외부 청년 창업자들의 관심과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는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전체 지원 규모도 전년도 26개 팀 대비 약 1.5배 늘었다.
 
김호 지역경제과장은 "청년층의 높아진 창업 열기와 함께 보령시의 창업 친화적 환경이 알려지고, 외부 청년 창업자들에게도 '기회의 도시'로 각인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청년의 지역 이탈 방지를 넘어 청년 인구 유입과 창업 정착을 촉진할 수 있는 전략적 정책을 다각도로 확대해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정된 팀에는 창업 준비부터 사업 운영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