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용인특례시 제공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27일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평택~이천 부발선(59.4㎞) 철도 건설 사업을 용인시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연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시가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인 반도체 철도노선(동탄~남사·이동~원삼~부발선)과도 접속하는 방향으로 정부가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럴 경우 두 철도 건설사업의 타당성과 경제성이 더 높아지고, 국가의 주요 반도체 산업단지가 철도로 연결돼,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이 시장의 논리다.
평택~이천 부발선 건설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2021년 10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올해 말 마무리될 전망이다.
반도체선 철도는 경기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려는 '경기남부동서횡단선(전곡~동탄~이천, 총 89.4㎞)'의 핵심 구간인 동탄~남사·이동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이천 부발 간 40.6㎞로 계획됐다.
이 시장은 "SK하이닉스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건설 중인 첫 번째 팹(Fab)이 2027년 5월 준공될 예정"이라며 "용인·평택·이천의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일하는 근로자들과 안성시까지 포함한 4개 시의 시민이 교통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평택~부발선 철도가 용인 원삼면을 경유하는 방향으로 신속히 건설될 필요가 있다"고 거듭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