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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예금 금리 2개월 연속 동반하락…예대금리차 6개월째 확대

대출·예금 금리 2개월 연속 동반하락…예대금리차 6개월째 확대

2월 가계대출(4.52%) 0.13%p 하락…주담대(4.23%) 0.04%p↓
예금(2.97%) 0.1%p↓ 5개월 연속 하락
순수저축성예금(2.97%) 0.11%p↓, 시장형 금융상품(2.97%) 0.07%p↓

연합뉴스연합뉴스
시장금리가 3개월 연속으로 내려가면서 지난달 은행권 대출·예금 금리가 동반 하락했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6개월 연속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5년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2월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52%로, 전월(4.65%)보다 0.13%포인트(p) 하락했다. 3개월째 내림세다.
 
주택담보대출은 4.27%에서 4.23%로 0.04%p 하락했고, 일반 신용대출은 5.58%에서 5.50%로 0.08%p 떨어졌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 금리와 코픽스(COFIX) 등 지표 금리가 떨어지면서 전세자금대출(-0.07%p)과 일반 신용대출(-0.08%p)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0.13%p 내렸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4.43%)는 0.07%p 떨어져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기업(4.41%)은 0.07%p, 중소기업(4.45%)은 0.08%p 하락했다.
 
가계와 기업을 합친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도 4.53%에서 4.46%로 0.07%p 내렸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도 연 3.07%에서 2.97%로 0.10%p 떨어졌다. 5개월 연속 하락이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2.97%)는 0.11%p, 금융채·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2.97%)는 0.07%p 하락했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49%p로 전월(1.46%p)보다 0.03%p 커져 6개월 연속 확대를 이어갔다. 예금 금리 하락 폭이 대출 금리보다 크다는 뜻이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는 2.28%p에서 2.24%p로 0.04%p 축소됐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3.10%), 신용협동조합(3.36%), 상호금융(3.17%), 새마을금고(3.38%)에서 각 0.20%p, 0.02%p, 0.05%p, 0.03%p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11.22%·-0.66%p), 상호금융(4.84%·-0.05%p)이 하락했고, 새마을금고(4.96%·+0.02%p)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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