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경북도, 산불 피해 농·어가에 농기자재 구입 비용 융자 지원

경북도, 산불 피해 농·어가에 농기자재 구입 비용 융자 지원

경상북도 제공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산불 피해를 입은 농·어가에 농기자재 등의 구입 비용을 융자 지원한다.

경북도는 "도에서 운용 중인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해 농기계와 각종 장비 등 구입에 드는 비용 200억원을 무이자로 긴급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창고에 보관 중이던 비료와 농자재 소실로 영농 재개가 어렵고 새로 사야 하는 부담까지 겹쳐 농어가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긴급한 영농 활동 자금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원 이유를 설명했다.

산불 피해를 본 농·어가 법인은 최대 1천만원을 2년간 무이자로 융자 받을 수 있다.

또 기존에 농어촌진흥기금에서 융자를 받은 농·어가 중 올해 상환 기간이 도래한 경우에는 상환 기간을 1년 연장해주고 이자 1%도 전액 감면해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신청은 오는 5월 30일까지 읍·면·동을 통해 할 수 있다. 상환 기간 연장은 오는 11월 30일까지 해당 농·수협에 신청하면 된다.

현재까지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어가는 6200여명으로 파악된다.

농·어가 피해 규모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3785ha, 시설하우스 423동, 축사 217동, 농기계 6,230대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지원에 사용되는 농어촌진흥기금은 1993년부터 도·시·군과 농·수협의 출연금과 운영 수익으로 조성한 것으로, 총 2815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농어촌진흥기금 긴급 지원이 산불 피해로 시름에 잠겨있는 농어업인의 경영 안정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