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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랑 안 만날래"…17세 김새론, 김수현에게 보낸 카톡

"오빠랑 안 만날래"…17세 김새론, 김수현에게 보낸 카톡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영상 캡처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영상 캡처
배우 김수현이 배우 고(故) 김새론과 2018년 나눈 카카오톡 원본이 추가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지난 2일 2018년 4월 김수현이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왔을 당시 고 김새론과 주고 받았다는 새로운 카카오톡 메시지와 원본, 메타데이터 등을 내보냈다.

이에 따르면 당시 생일이 지나지 않아 18세(만 17세)이었던 고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오빠는 오빠가 보고 싶고, 필요할 땐 연락이 잘 되면서 내가 필요할 때 항상 없다고. 내가 연락 안 되는 게 너무 신경 쓰이고 불편한데 오빠가 노력할 거 아니면 난 더 이상 안 만나겠다고"라며 교제 관계에서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이야기를 했다. 파일 정보 속 이 카카오톡 메시지의 날짜는 '2018년 4월'이다.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영상 캡처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영상 캡처
또 다른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면 '(알 수 없음)'으로 되어 있는 상대가 "이쁘네로 잘 있냐. 외출 나왔다"라고 하자 고인은 "이거 보여주고 싶었어"라며 김수현의 목격 사진을 보낸다. 'ㅇㅅㅇ'이라는 상대가 "내일 말고 모레는 어때"라고 만남을 정하자 고인은 "근데 내일도 오늘처럼 연락 안되면 죽어. 나 기다리잖아"라고 타박한다.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영상 캡처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영상 캡처
가세연은 고인이 남긴 비공개 카카오톡 입장문의 원본 메시지도 공개했다.

현재 사용자명 '(알 수 없음)'으로 표기된 고 김새론은 재구성된 카카오톡과 동일하게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연애가 이어져왔다'라고 교제 기간을 명시했다. 볼을 맞댄 사진 역시 '2016년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수현 측은 가세연을 스토킹처벌법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 또 11장에 걸쳐 가세연이 제시한 미성년 교제 증거를 반박, 2016년 카카오톡은 조작됐다고 부인했다. 다만 2018년 카카오톡과 닭볶음탕 식사 영상은 김수현이 맞다고 인정했으며 당시 교제 관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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