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미래혁신기반구축사업' 지원 대상 과제 목록. 산업부 제공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 기술을 이끌 핵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에 필요한 기반 구축을 위해 '소부장 미래혁신기반구축사업'을 신규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그간 정부의 소재·부품 기반 구축은 소부장 산업 공급망 안정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시장성이 확인된 200대 소재·부품 기술 분야를 중점 추진돼 왔다. 반면, 이번 소부장 미래혁신기반구축사업은 아직 성장 초기 분야에 초점이 맞춰졌다. 앞으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지만, 위험성도 그만큼 큰 분야의 혁신·도전형 R&D 지원을 통해 미래 기술 경쟁력을 선점하겠다는 취지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AI(인공지능)와 첨단바이오, 미래소재 등 3개 분야 6개 과제에 과제당 100억 원씩 총 600억 원이 지원된다. 오는 11일부터 한 달간 과제 선정 공고가 진행되며, 지원 신청 자격은 주관연구개발기관 단독 또는 대학 등 비영리기관 컨소시엄이다. 공모 관련 구체적 내용은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는 시험 분석 장비 등 신뢰성 평가 중심의 시설·장비 구축에서 더 나아가 시제품 제작과 성능 향상, 공정 효율성 등 공정·분석·평가 전반에 걸쳐 아직 상용화하지 않은 고위험 미래 신산업 분야 공정·실증을 위한 연구시설·장비 구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규 사업의 조기 성과 창출을 위해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인 성과 평가 및 관리와 사업 점검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