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데이비슨이 12일 NC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롯데가 영남 라이벌 NC전 8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와 원정에서 2 대 0으로 이겼다. 우천으로 8회 강우 콜드 게임이 선언됐다.
최근 3연승이자 지난해 7월 27일 이후 NC전 8연승이다. 롯데는 8승 9패 1무로 NC(6승 9패)에 1경기 차 5위를 달렸다. 4위 kt(8승 7패 1무)와도 1경기 차다.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6이닝 7탈삼진 5볼넷 무실점 호투로 첫 승을 신고했다. 7회말 무사 1루에서 등판한 김상수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3번 타자 나승엽이 3회 결승타를 포함해 3볼넷으로 활약했다. 4번 타자 빅터 레이예스도 쐐기타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거들었다.
이날 롯데는 3회초 전민재와 황성빈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고승민의 병살타가 나왔다. 2사 3루에서 나승엽이 NC 선발 신민혁으로부터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냈다.
9번 타자 전민재는 5회초에도 무사에서 좌전 안타와 폭투로 기회를 만들었다. 황성빈의 외야 뜬공 때 3루까지 간 전민재는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레이예스가 우전 적시타로 리드를 벌렸다.
12일 NC와 경기에서 선제 결승타를 때려낸 롯데 나승엽. 롯데 자이언츠
롯데가 2 대 0으로 앞선 가운데 비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71분을 기다렸지만 8회 강우 콜드 게임이 선언됐다. 시즌 첫 번째 강우 콜드 게임이다.
NC는 홈 구장인 경남 창원 NC 파크가 지난달 구조물 추락 사고 여파로 안전 진단 중인 까닭에 이번 3연전을 사직에서 치르고 있다. 여기에 비까지 겹쳐 아쉬운 패배로 연패를 안았다.
1위 LG는 잠실 라이벌 두산을 4 대 0으로 누르며 3연승을 질주했다. 14승 2패, 8할7푼5리로 2위 SSG(9승 5패)에 4경기 차 단독 1위를 달렸다. 반면 4연패에 빠진 두산은 7승 11패로 키움, 한화와 공동 7위가 됐다.
키움은 대전 원정에서 한화를 6 대 2로 누르고 연패를 끊었다.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kt,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KIA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