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이 직접 티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KBO 제공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가락초등학교가 학생들의 함성으로 들썩였다. WBC 대표팀의 류지현 감독이 직접 티볼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방문했기 때문이다.
KBO는 지난 7일 서울가락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25 KBO 찾아가는 티볼 교실을 시작했다. 티볼 교실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전국 200개교에서 진행한다. KBO리그 레전드들이 직접 일일 코치로 참여하고 있다. 참가 학교에는 200만원 상당의 티볼 용품과 글러브가 제공된다. 올해는 10개의 여자 고등학교까지 수업을 확대·운영한다.
티볼교실의 첫 시작 학교인 가락초등학교는 올해 3월 티볼부를 창단, 34명의 학생들이 활동 중이다. 티볼부 남자 주장인 나현준 학생은 "류 감독님과 함께 수업을 진행해서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여자 주장 이지민 학생은 "가르쳐 주신대로 연습하니까 놀랍게도 실력이 바로 성장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해 처음 티볼 교실에 참여하면서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하게 됐다"며 "올해 다시 첫 티볼 교실에 대표팀 감독 직책으로 참가해 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