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빈. 포항 스틸러스 제공유망주 박수빈이 포항 스틸러스로 돌아왔다.
포항은 13일 "특급 유망주 박수빈이 친정팀에 돌아왔다. 지난해 입단과 동시에 스페인 라리가 CD 레가네스로 임대를 떠난 뒤 1년 만에 돌아와 공격진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수빈은 포철중-포철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포항에 입단했다. 곧바로 스페인으로 향했고, 레가네스 B팀에서 1년 동안 뛰고 돌아왔다. 포항은 "왕성한 활동량을 기반으로 한 저돌적인 플레이와 과감한 돌파가 강점인 윙포워드다. 오른발잡이지만 양발 모두 슈팅 능력을 갖췄고 드리블과 일대일 돌파, 뒷 공간 침투를 통해 상대 수비에 위협을 가하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유망주로, 22세 이하(U-22) 자원 강민준, 한현서, 조상혁과 함께 미래 자원으로 포항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박수빈은 "포항은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이곳에서 자라고 배웠기에 애정이 크다"면서 "유소년 시절 볼 스태프를 할 때부터 스틸야드에서 뛰는 모습을 꿈꿨다. 팬들의 응원이 항상 열정적으로 느껴졌는데, 하루빨리 골을 넣고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