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가 될 첼시 선수들과 인사하는 에스테방(가운데). 연합뉴스첼시가 행운의 자책골 덕분에 클럽 월드컵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첼시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에서 파우메이라스를 2-1로 격파했다. 이로써 첼시는 알힐랄을 꺾은 플루미넨시와 4강에서 만난다.
첼시가 먼저 파우메이라스 골문을 열었다. 전반 16분 콜 팔머가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 8분 동점골을 내줬다. 동점골을 주인공은 클럽 월드컵 후 첼시로 공식 이적하는 2007년생 유망주 에스테방이었다.
행운의 여신은 첼시를 향해 웃었다. 후반 38분 파우메이라스의 자책골이 나왔다. 말로 귀스토의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고, 골키퍼 웨베르통의 팔을 거쳐 골 라인을 통과했다. 공식 기록은 웨베르통의 자책골이 됐다.
파우메이라스의 패배에도 에스테방은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이래저래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첼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