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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의 복귀전에서 가슴 철렁' 김하성,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DL 등재 없이 치료

'1년 만의 복귀전에서 가슴 철렁' 김하성,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DL 등재 없이 치료

탬파베이 김하성. 연합뉴스탬파베이 김하성. 연합뉴스
메이저 리그(MLB)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29·탬파베이)이 약 1년 만의 복귀전 다음날 결장했다. 다행히 부상자 명단(DL)에는 오르지 않았다.

김하성은 6일(한국 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원정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대타나 대수비, 대주자로도 나서지 않았다.

전날 김하성은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미네소타를 상대로 3타수 1안타 1도루에 탄탄한 수비까지 건재를 과시했다.

샌디에이고에서 뛰던 지난해 8월 19일 콜로라도와 경기 이후 첫 빅 리그 출전이었다. 당시 김하성은 주루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그해 10월에 오른 어깨의 찢어진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아 재활에 들어갔다.

김하성은 재활 기간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 보장액 2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마이너 리그 트리플A에서 21경기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전날 빅 리그에 복귀했다.

복귀전에서 김하성은 날카로운 타격과 주루, 수비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7회초 깨끗한 좌전 안타로 출루한 김하성은 절묘한 타이밍과 빠른 발로 2루를 훔쳤다. 상대 포수가 송구도 하지 못할 만큼 깔끔했다.

다만 김하성은 이중 도루로 3루까지 달리다 아웃됐다. 이 과정에서 오른쪽 종아리 경련으로 7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그 여파로 김하성은 6일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약 11개월 만에 빅 리그에 복귀한 김하성. 탬파베이 레이스 인스타그램 캡처약 11개월 만에 빅 리그에 복귀한 김하성. 탬파베이 레이스 인스타그램 캡처

김하성은 그러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5일 경기 후 김하성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7회에 3루 도루를 시도하기 전에는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면서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언 배스 탬파베이 TV 리포터는 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하성은 클럽 하우스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탬파베이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이 약간 뻐근한 상태로 경기장에 도착했다"면서 "김하성이 복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점을 잘 알고 있고, 당분간은 매일 김하성의 몸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성의 결장 속에 탬파베이는 연이틀 끝내기 패배를 안았다. 전날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울었던 탬파베이는 6일에는 5 대 5로 맞선 9회말 무사 1, 3루에서 미네소타 브룩스 리의 1루 쪽에 기습 번트에 다시 울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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