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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한국 장로교의 날 개최…"거룩한 교회의 책임 다하자" 다짐

종교

    제17회 한국 장로교의 날 개최…"거룩한 교회의 책임 다하자" 다짐

    26개 장로교단, 장로교 연합과 일치 통한 시대적 사명 확인

    권순웅 대표회장, "장로교회는 한뿌리…나라와 민족 위해 기도할 때"
    주요 장로교단장, 공동 설교 연합 의미 되새겨
    성만찬 통해 그리스도 안에 한 지체 고백
    2천여 명 참석자들, 장로교의 날 비전선언문 발표
    "장로교 회복과 연합으로 교회 책임 다할 것" 천명




    제17회 한국장로교의 날 예배가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순웅 목사) 주최로 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주다산교회에서 열렸다. 송주열 기자제17회 한국장로교의 날 예배가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순웅 목사) 주최로 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주다산교회에서 열렸다. 송주열 기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순웅 목사, 이하 한장총)가 국내 선교 140주년을 맞아 선교 초기 연합정신을 되새기고, 위기의 시대에 민족과 세계를 섬기는 장로교회가 되자고 선언했다.
     
    한장총은 6일 경기도 화성시 10용사로 주다산교회에서 '샬롬 부흥!'을 주제로 제17회 한국장로교의 날 행사를 가졌다.
     
    올해 한국장로교의 날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와 합동총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예장 고신, 백석, 합신 등 26개 교단이 참여했다.
     
    한장총 권순웅 대표회장은 대회사에서 "장로교 연합과 일치를 위해 시작한 한국장로교의 날이 17회를 맞았다"며, "한국 장로교회는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형제와 자매"라고 강조했다.
     
    권순웅 대표회장은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국론분열과 저출생, 고령화, 기후환경, 경기침체, 고실업율, 외교안보 등 시급한 당면 과제들을 안고 있다"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장총 권순웅 대표회장이 제17회 한국 장로교의 날 대회사를 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한장총 권순웅 대표회장이 제17회 한국 장로교의 날 대회사를 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
    올해 한국장로교의 날은 국내 선교 140주년을 맞아 선교 초기 선교사들의 연합정신을 살려 주요 장로교단장들이 함께 강단 설교에 나섰다.
     
    교단장들은 성경과 찬송, 교회, 주일학교, 기독교학교, 사회봉사, 해외선교, 비전 등 8가지 주제에 따라 장로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강조했다.
     
    '성경'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이종화 부총회장은 "말씀은 우리의 거짓 동기와 숨은 교만을 찔러 쪼개고, 회개하게 하며 새롭게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도구"라며, "한국교회가 다시 살아나려면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하다"고 말했다.
     
    '교회'를 주제로 메시지를 전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이규환 총회장은 "교회는 우리나라와 민족의 희망"이라며, "교회는 낙심과 좌절 속에 살아가는 자에게 희망과 기쁨을 준다"고 강조했다.
     
    2천여 명의 장로교의 날 참석자들은 성만찬 예식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 한 지체임을 고백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기독교장로회 박상규 총회장이 성만찬 예식을 집례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한국기독교장로회 박상규 총회장이 성만찬 예식을 집례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
    성만찬 집례는 한국기독교장로회 박상규 총회장이 맡았고, 각 교단 장로들이 분병위원들로 참석했다.
     
    제17회 한국장로교의 날 비전선언문도 발표했다.
     
    한국장로교의 날 참석자들은 비전선언문에서 "샬롬부흥의 비전을 가슴에 품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 하나님의 능력으로 한국교회와 우리 민족, 그리고 세계를 섬기는 참된 장로교회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하나님 앞과 모든 성도들 앞에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장로교의 날 참석자들은 "우리는 '샬롬 부흥'으로 한국장로교회의 회복과 연합을 이루어 거룩한 교회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나부터', '날마다' 개혁을 실천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또 △교회에서 청년들의 목소리와 웃음소리가 넘쳐나 한국장로교회의 역사와 믿음을 이어가게 하는 책임에 최선을 다할 것 △ 약한 자와 소외된 자들을 돌보고 위로하는 역할에 힘쓸 것 △ 북한 교회 재건의 원칙을 세워 일체감을 가지고 복음 통일위해 노력할 것 △ 민족 복음화와 세계 선교의 사명을 지속적으로 감당 할 것 등을 천명했다.
     
    제17회 한국장로교의 날은 26개 장로교단에 함께 준비했다. 사진은 26개 장로교단기가 입장하는 모습. 송주열 기자 제17회 한국장로교의 날은 26개 장로교단에 함께 준비했다. 사진은 26개 장로교단기가 입장하는 모습. 송주열 기자 
    한편, 한국장로교의 날에는 한국교회총연합회 김종혁 대표회장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고경환 대표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이영훈 대표회장 등 주요 연합기관장들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한장총은 목회부문 안봉웅 목사(신광교회 원로목사), 선교부문 이성화 목사(서문교회), 교육·신학부문 김병훈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복지부문 정신길 목사(샬롬나눔공동체 대표), 기업인 부문 전은수 장로(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에게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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