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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수험생 10명 중 4명 "올해 수시 하향 지원 안해"

    종로학원 설문조사, 응답자 44% '하향 지원 안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문성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이 자율학습하고 있다. 연합뉴스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문성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이 자율학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학년도 대학입시 수시 지원을 앞두고 수험생 10명 중 4명이 하향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수험생 10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4.5%가 이번 수시모집에서 '하향 지원을 한 곳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하향 지원을 1회만 하겠다는 응답자는 36.7%였다. 현행 수시모집 체계에서는 수험생이 최대 6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반면 상향 지원을 2회 하겠다는 응답자는 39.0%로 나타났으며, 상향 3회는 26.6%, 4회는 17.9%로 상향 지원 경향이 두드러졌다.

    성적에 맞춰 지원하는 '적정 지원' 횟수로는 2회(42.5%), 3회(34.1%) 순이었다. 평균 지원 횟수는 상향 2.9회, 적정 2.3회, 하향 0.8회였다.

    가장 많은 조합은 △상향 2회·적정 3회·하향 1회(19.5%) △상향 4회·적정 2회(14.6%) △상향 2회·적정 2회·하향 2회(14.3%) 순으로 나타났다.

    수시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 유형으로는 특정 학과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66.4%로, 무전공 선발 유형2(18.5%) 및 유형1(15.2%)보다 많았다.

    자연계열 수험생 중 인문계열로 교차 지원 의사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34.6%였으며, 이들 가운데 67.0%는 경영·경제 관련 학과를 희망했다.

    응답자들은 올해 수시의 어려운 점으로 고3 학생과 재수생의 동반 증가, 의대 정원 축소 등으로 인해 입시 결과 예측이 어렵다는 점을 꼽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들은 입시가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인식하는 상황이지만, 수시 지원에서는 적정·상향 지원 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4회 이상 정도는 적정· 상향 지원에 의사가 있는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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