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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中 투샤오위에 또 무릎… 쏘팔코사놀 결승 '벼랑 끝'

스포츠일반

    신진서, 中 투샤오위에 또 무릎… 쏘팔코사놀 결승 '벼랑 끝'

    결승 1국서 투샤오위에게 반집패
    본선 리그에 이어 2연패 당해

    신진서 9단(사진 맨 왼쪽). 한국기원신진서 9단(사진 맨 왼쪽). 한국기원
    쏘팔코사놀 타이틀매치에 나선 '반상(盤上)의 제왕' 신진서 9단(25)이 중국 투샤오위 9단(22)에게 본선 리그에 이어 또다시 패배했다.
     
    신 9단은 9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투샤오위 9단에게 324수 끝에 백 반집패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초반부터 투샤오위 9단의 적극적인 공세에 밀렸다. 중반 타개에도 실패하며 크게 열세에 몰렸다. 이후 끈질기게 따라붙어 차이를 좁혀갔지만, 결국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로써 신 9단은 2국과 3국을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승리한 투샤오위 9단은 생애 첫 종합 세계대회 타이틀 획득에 한 걸음 다가섰다. 상대 전적은 신진서 9단이 4승 2패로 앞서 있으나, 이번 패배로 지난 3월 본선 리그에 이어 투샤오위 9단에게 2연패를 당했다.
     
    대국 후 복기 장면. 신진서 9단(사진 왼쪽) vs 투샤오위 9단. 한국기원 제공대국 후 복기 장면. 신진서 9단(사진 왼쪽) vs 투샤오위 9단. 한국기원 제공
    신 9단은 3월 29일 열린 대회 본선 리그에서 투샤오위 9단에게 패(226수 흑 불계패)하면서 올해 21연승을 포함해 지난해 12월부터 기록 중이던 25연승에 제동이 걸린 바 있다. 반면 당시 투샤오위 9단은 신 9단에게 승리하면서 4전승으로 대회 선두에 올랐다.
     
    결승 3번기 2국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같은 날 한국기원 신관 1층 라운지에서는 바둑 팬들을 위한 공개 해설이 함께 진행된다. 1-1 동률이 될 경우 12일 최종국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며, 시상식은 우승자가 결정되는 당일에 진행된다.
     
    이 대회는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인포벨이 후원한다. 바둑TV와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았다. 우승 상금은 2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시간에 추가 30초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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