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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책임, 변명 아닌 사과 필요" 대구FC 서포터스, 시청 앞 근조화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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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등 책임, 변명 아닌 사과 필요" 대구FC 서포터스, 시청 앞 근조화환 시위

    SNS 캡처SNS 캡처
    K리그2로 강등된 대구FC의 응원단 '그라지예'가 구단의 쇄신을 요구하며 시청 앞에서 근조화환 시위를 벌였다.

    5일 오전 대구 중구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는 그라지예와 대구FC 팬들이 보낸 근조화환 100여 개가 설치됐다. 화환에는 '대구시의 잘못은 없나', '지금 필요한 건 변명이 아니라 사과', '방황하는 대구FC', '대구FC를 사유화하지 말라' 등 대구시와 구단을 향한 항의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그라지예 측은 "총 200여 개의 근조화환이 도착할 예정이며, 이날 오후 10시 30분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을 찾은 윤권근 대구시의원은 "오는 10일 대구시의회에서 대구시와 대구FC, 그라지예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어 현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그라지예는 SNS를 통해 "대구FC가 직면한 상황에 대해 최대한 많은 시민의 관심을 끌기 위해 근조화환 시위를 진행한다"고 시위 배경을 밝혔다.

    또한 강등 이후 혁신안을 발표한 대구FC 혁신위원회를 겨냥해 "혁신위 활동 내용과 전체 회의록을 공개하고, 불가능하다면 '전면 쇄신'이라는 명분으로 팬들을 기만한 대구시는 이에 대해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번째 강등을 맞이한 단장, 디렉터, 부장급 인사들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구단 수뇌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한편, 대구는 지난달 30일 대구 iM뱅크파크에서 열린 FC안양과의 K리그1 최종 38라운드에서 2-2로 비기며 승점 34점(7승 13무 18패)에 그쳐 최하위를 확정, 2016년 승격 이후 10년 만에 K리그2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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