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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다저스, 3연패하려면 김혜성 트레이드해야…STL 도노번 영입 상대"

美 언론 "다저스, 3연패하려면 김혜성 트레이드해야…STL 도노번 영입 상대"

LA 다저스 김혜성이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CGV 영등포 스크린X관에서 열린 '제39회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한 모습. 스포츠서울 LA 다저스 김혜성이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CGV 영등포 스크린X관에서 열린 '제39회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한 모습. 스포츠서울 
메이저 리그(MLB) LA 다저스 김혜성(26)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한 미국 현지 매체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7일(한국 시각) "다저스가 외야수 문제와 관련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세인트루이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브렌든 도노반을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에르난데스는 공격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그 다음 트레이드 후보로는 김혜성"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다르면 다저스는 올해 월드 시리즈(WS)에서 우승했지만 시즌 내내 외야 수비가 흔들렸고, 에르난데스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다저스 외야진이 올해 수비 아웃 기여도에서 MLB 전체 18위에 그친 원인이라는 것이다.

도노번은 빅 리그 4시즌 타율 2할8푼2리 40홈런 202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타율 2할8푼7리 10홈런 50타점에 132안타의 성적을 냈다.

특히 도노번은 공격보다 수비력이 돋보인다. 2022년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드 글러브상을 수상했던 도노번은 지금까지 2루수로 100경기 이상 출전해 4개의 실책만 기록했다. 2025년까지 커리어 수비 지표에서 +2 DRS(Defensive Runs Saved)를 찍는 등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다만 에르난데스는 불안한 수비에도 2년 동안 다저스의 포스트 시즌(PS)에서 8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올해 정규 리그 타율 2할4푼7리에 그첬지만 25홈런 89타점을 기록했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다저스가 에르난데스를 이적시키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다음 트레이드 후보는 김혜성"이라면서 "올해 정규 시즌 71경기 타율 2할8푼, 3홈런, 17타점을 기록했는데 내년 3연패를 노리는 다저스에게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때문에 구단 내부에서는 도노번의 트레이드 상대로 김혜성이 더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있다"면서 "김혜성이 트레이드 시나리오에서 더 현실적이고 깔끔해 보인다"고 보도했다.

도노번은 2루수와 유격수, 코너 외야수를 볼 수 있다. 김혜성의 주 포지션은 2루수지만 유격수와 외야수로도 출전했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매체 다저스 웨이도 지난달 다저스가 도노번을 영입하면 김혜성의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나아가 김혜성이 트레이드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 뒤 KBO 리그 키움에서 해외 진출 자격을 얻어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마이너 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은 지난 5월 빅 리그로 승격됐는데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를 잡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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