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가 한국장학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왼쪽부터 윤하, 고영종 한국장학재단 상임이사. C9엔터테인먼트, 한국장학재단 제공'사건의 지평선'을 비롯해 천문학 소재의 곡을 꾸준히 발표해 온 가수 윤하가 한국장학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윤하가 지난 9일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 서울사무소에서 개최된 '2025년 푸른등대 가수 윤하 기부장학금' 기탁식에 참석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장학재단과 윤하는 2026년 '푸른등대 가수 윤하 기부장학금'을 신설하고 단발성이 아닌 연간 1억 원 규모로 기초과학(물리학·천문학) 전공 저소득층 대학생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윤하가 기부한 1억 원은 '푸른등대 가수 윤하 기부장학금'을 통해 학기별로 물리학·천문학 전공 우수 대학생 20명을 선발해 1인당 25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기탁식에서 윤하는 "팬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미래의 과학자들과 나누고 싶었다. 매년 꾸준한 지원을 통해 물리학과 천문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하여, 밤하늘 별처럼 밝게 빛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영종 한국장학재단 상임이사는 "윤하의 소중한 기부금이 기초과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에게 든든한 '사건의 지평선'이 되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재단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윤하는 그동안 '사건의 지평선' '오르트구름' '혜성' '블랙홀'(Black hole) '살별' 등 천문학 소재로 한 곡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면서 우주와 과학을 향한 관심을 드러내왔다.
한편, 윤하는 오는 2026년 1월 9·10·11·16·17·18·23·24·25·30·31일, 2월 1일까지 총 12일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소극장 콘서트 '빛나는 겨울'을 개최한다. 전 회차 공연이 전석 매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