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의 소속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가 내년 2월 북중미 최강 클럽을 가리는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온두라스의 레알 에스파냐와 첫 맞대결을 펼친다.
CONCACAF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본부에서 열린 챔피언스컵 1라운드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LAFC는 레알 에스파냐와 1차전을 온두라스 원정에서 치른 뒤, 2차전을 홈 BMO 스타디움에서 갖는다.
이 대회에선 두 경기 합산 점수로 16강 진출팀이 결정되며, 승리팀은 LD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와 16강에서 만난다. 경기 일정은 추후 확정된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은 북중미·카리브해 지역 최고 권위를 지닌 클럽대항전으로, 2026년 대회는 2월부터 5월까지 열린다. 우승팀은 2029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
MLS에는 총 9장의 출전 쿼터가 주어졌으며, MLS컵·리그스컵·정규시즌·US 오픈컵 성적에 따라 팀들이 배분받았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뛰는 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FC, 시애틀 사운더스, LA 갤럭시, 내슈빌 SC, 필라델피아 유니언, 신시내티,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출전권을 확보했다. LAFC는 중복 자격 발생으로 인해 정규시즌 상위팀 자격으로 합류하게 됐다.
총 27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2개 팀이 1라운드에서 경쟁하며, 승리한 11개 팀과 직행 5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4강까지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 결승은 내년 5월 30일 단판으로 치러진다. LAFC는 이 대회에서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