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대도약하는 경제, 신뢰받는 데이터' 기획재정부(국세청·관세청·조달청)-국가데이터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미국과의 관세협상 결과물로 받아든 대미 투자에 대해 기회로 만들어 제대로 투자할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기획재정부·국가데이터처 업무보고에서 "한미 전략적 투자는 혹시 '미국한테 우리가 일방적으로 부당하게 뺏기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과 의심을 하는 분들이 많다"며 "상업적 합리성은 명확하게 잘 지켜 나가야 될 것 같다"고 당부했다.
그는 "개별 기업이 하기 어려운 국가 단위의 투자를, 원래 스스로 해야될 것을 이번 관세협상 과정에서 반강제적으로 하게 됐다"며 "이것도 기회로 만들어서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있게 하시라"고 지시했다.
이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맞다"며 "말씀대로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사업에 투자를 하면 이것은 투자"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