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에 고정 출연 중인 샤이니 키. tvN 제공그룹 샤이니(SHINee) 키가 고정 출연 중인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녹화와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에 불참한다. 최근 방송인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일명 '주사 이모' A씨와 친분설이 제기된 것을 두고는 여전히 침묵을 지켰다.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측 관계자는 12일 CBS노컷뉴스에 "키는 예정된 해외 투어 일정으로 금주 '놀토' 녹화에 불참한다"라고 말했다. 매니저 갑질, 불법 의료 등의 논란에 휩싸여 먼저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방송인 박나래도 이날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오늘(12일) 밤 방송 예정인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도 키는 나오지 않는다. 지난 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진행하는 미국 투어 '2025 키랜드 : 언캐니 밸리'(2025 KEYLAND : Uncanny Valley) 일정 때문이다. 이미 예정된 불참이었다는 설명이다.
디스패치는 박나래가 의료기관이 아닌 일반 가정집에서 A씨에게 링거를 맞거나 각종 약물을 처방받았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박나래 측은 A씨를 의료인으로 알고 있으며, 영양제를 처방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오히려 그간 A씨가 인스타그램에 기재한 학력이 거짓으로 보인다는 의료단체의 지적, 디스패치 보도에 나타난 박나래에게 쓰인 약물은 면허가 있는 의료인만 다룰 수 있기에 A씨는 불법 행위를 한 것이라는 의협 성명 등이 나온 바 있다.
A씨 관련 각종 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샤이니 키 또한 A씨와 오랜 기간 알고 지낸 것이 아니냐며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요구가 지속됐다. A씨는 키의 사인 CD, 키 반려견 사진 등을 올리며 친분을 과시해 왔다.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 샤이니 온유는 A씨와의 친분설에 빠르게 입장을 내 부인했다. 정재형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즉각 반박했고, 온유는 A씨가 의사 면허 여부로 논란 있는 인물인지 몰랐으며 피부 관리 목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사인 CD를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키는 일주일 가까이 본인이나 소속사 모두 어떤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