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제공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부산대학교와 함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캠코는 12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 '캠코-부산대학교 연구협력 성과발표 세미나'를 열고, 부산지역 현안과 캠코 주요 사업을 주제로 한 학생 연구 결과를 발표·토론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캠코가 2018년부터 운영해온 '대학생 연구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거점 대학과의 학술 교류를 통해 지역 문제 해결과 인재 양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부산대학교 경영대학과 함께 '자산관리 캡스톤디자인' 과정을 개설해 학생들의 조사·분석·연구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약 3개월간 진행된 연구협력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는 이날 행사에는 부산대학교 지도교수와 학생, 캠코 실무자 멘토, 심사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학생들로 구성된 7개 팀은 캠코의 주요 사업과 지역 현안을 접목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발표 주제는 취약 산업의 재무 특성과 투자 전략, 캠코 공공개발사업에 대한 인공지능(AI) 적용 방안, 캠코 사업을 활용한 지역 발전 전략, 국·공유재산 관련 법·제도 비교, 국유재산을 활용한 부산 청년창업허브 조성 방안, 부산 자영업자 현황과 정책 지원, 캠코 사업과 연계한 지식재산권 창출 등이다.
발표 이후에는 실무자들과의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캠코는 발표 내용을 평가해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5팀을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했다. 세미나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는 앞으로 캠코의 업무 개선과 지역 상생 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상현 부산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캠코 실무자 멘토들의 전문적인 지원으로 학생들이 현장 중심의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이 같은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정훈 캠코 사장은 "부산대학교와 함께 캠코 사업과 지역 현안에 대한 창의적인 해법을 논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해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캠코는 지금까지 대학생 연구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4개 대학, 학생 200여 명의 연구 역량 강화를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