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은 15일 "한국 교회와 성도들께서 대한민국의 앞길을 비추는 등불이 되어주셨던 것처럼, 우리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진행된 '한국 선교 140주년 비전선포식' 영상축사를 통해 "그럴 때, 오늘 선포한 '다시 빛과 소금으로'의 그 비전을 이루고, 다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 성큼 다가올 것으로 믿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140년 전 이 땅에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근대 교육과 의료가 시작됐고, 어려운 이웃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품게 됐다"며 "80년 전 빼앗겼던 빛을 되찾는 순간에도, 독재의 어둠을 헤치고 민주화를 향해 나아가던 그 길에도, 한국 교회는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됐다"고 한국 기독교의 140년 역사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회복과 정상화를 토대로 성장과 도약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고 진단한 후 "비록 복합적인 어려움이 겹겹이 쌓여있지만, 우리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낸다면 대한민국의 성장과 도약을 능히 이뤄낼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소명을 다해 오신 그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국 선교 140주년 비전선포식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하나님의 축복이 늘 함께하시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허은아 국민통합비서관이 참석했다. 주최 측에서는 CBS 소강석 재단이사장과 나이영 사장, 한국교회총연합 김정석 대표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훈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