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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반

    국민 1명당 평균 2.1개 OTT 구독…가성비·'숏폼' 일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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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한국콘텐츠진흥원 '2025 콘텐츠 이용행태 조사'
    "OTT 시청, 국민 일반적 콘텐츠 이용 행태로 자리 잡아"

    연합뉴스연합뉴스
    대한민국 국민 1명당 평균 2.1개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구독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 '2025 콘텐츠 이용행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체 OTT 이용률은 89.1%로, 국민 10명 중 9명이 OTT를 이용하고 있으며 평균 2.1개를 구독했다. 유료 구독형 OTT 이용률도 54.2%에 달했다.

    플랫폼별 이용률은 복수 응답 기준 유튜브가 85.4%로 가장 많았고, 넷플릭스(47.6%), 쿠팡플레이(18.9%) 티빙(13.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 행태에서는 구독 비용을 절감하려는 소비 성향이 두드러졌다. 제휴나 할인 등을 활용한, 이른바 '가성비' OTT 이용률은 64.7%에 달했고, 넷플릭스와 티빙 이용자 가운데 34.8%는 광고 요금제를 선택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6월 무료 광고형을 도입한 이후, 기존 유료 이용자의 26.9%가 광고형으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튜브 유료 구독 모델도 주목받았다.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률은 20.6%로, 지난해보다 6%p 증가했다.

    이는 유튜브가 동영상과 음악 스트리밍(유튜브 뮤직), 숏폼(유튜브 숏츠)을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플랫폼'으로 인식되면서, 단일 구독을 선호하는 가성비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숏폼' 콘텐츠 이용률은 58.6%로 집계됐다. 이용 배경에 대해서는 복수 응답 기준 '짧아서 부담이 없어서'가 7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재미있는 부분만 보려고(51.4%)', '추천 알고리즘 때문(47.0%)' 순으로 나타났다.

    플랫폼별 이용은 '유튜브 숏츠'(93.4%)가 가장 높았고, '인스타그램 릴스'(30.9%), '틱톡'(21.1%), '네이버 클립'(6.7%)이 뒤를 이었다.

    또, '숏폼' 이용자 가운데 33.3%는 영상에 포함된 쇼핑 링크에 접속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31.4%는 실제 구매로 이어져 숏폼이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경로로도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OTT 시청이 국민의 일반적인 콘텐츠 이용 행태로 자리 잡은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번 조사는 전국 10세 이상 국민 6554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대면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OTT와 뉴미디어 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음악, 캐릭터 등 5개 분야의 이용 행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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