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제공두산에너빌리티가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서 5조6천억원 규모의 핵심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두코바니 1천㎿(메가와트)급 원전 5·6기에 원자로, 증기 발생기 등 주기기와 터빈·발전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한수원이 체코 전력공사(CEZ)와 맺은 본계약의 후속 조처다.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최종 계약을 확정했고, 이어 주기기 제작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구체적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총 5조6천억원으로,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주기기 공급이 약 4조9천억원, 터빈·발전기 공급이 약 7천억원 규모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코바니 지역에 APR1000 원전 2기에 투입될 주기기를 2027년 11월부터 제작해 2032년 8월까지 공급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