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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7조원대 KDDX 결국 경쟁입찰…선정 방식 다시 원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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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의계약도 공동개발도 아닌 방식…또 다른 경쟁 불가피
    정찰위성-Ⅱ, 1만6천 터보팬 엔진 국내 개발 등도 의결

    HD현대중공업이 맡은 KDDX 기본설계. 연합뉴스HD현대중공업이 맡은 KDDX 기본설계. 연합뉴스
    방위사업청은 22일 제17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추진방안과 군정찰위성-II 사업추진기본전략, 첨단 항공엔진 개발 기본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방추위는 구축함(KDDX) 사업의 경우 '국가계약법'에서 정하고 있는 일반적 원칙 준수와 사업참여 기회 부여 등이 가능한 '지명경쟁' 방식을 통해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수행업체를 결정하는 것으로 '사업추진방안(안)'을 심의·의결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을 통해 고도화되는 적 핵·미사일과 수중위협에 대한 압도적인 대응 능력을 구비한 해상기반 한국형 3축체계 전력을 확보하고, 해군 기동함대의 주력으로서 주권과 해양권익을 보호하는 핵심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이로써 7조원대 KDDX 사업 수주를 놓고 경합하고 있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경쟁은 방사청이 기존에 제시한 수의계약이나 공동개발이 아닌 경쟁입찰 방식으로 또 다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방추위는 아울러 현재 운용 중인 군 정찰위성(425사업)을 해상도가 향상되고 설계수명이 연장된 위성으로 대체하는 군 정찰위성-Ⅱ 사업을 의결했다.
     
    방추위는 또 기본추력 1만 6천 파운드포스급 터보팬 엔진을 국내 최초로 연구개발하는 첨단 항공엔진 개발 사업을 국내 산학연 주관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이 사업은 차세대 전투기 등과 같은 미래 항공무기체계에 적용하기 위한 터보팬 엔진(후기 연소기 가동시 2만 4천 파운드포스급)을 국내 최초로 연구개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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