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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수출 210억불' 목표…정부, 케이(K)-푸드 수출 확대 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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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2030년 '수출 210억불' 목표…정부, 케이(K)-푸드 수출 확대 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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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케이(K)-푸드 글로벌 비전 선포…글로벌 케이(K)-푸드 수출 확대 전략 발표
    관계부처 합동 A-B-C-D-E의 5대 전략 적극 추진
    2030년 210억불 목표로 관계부처 수출 지원체계 돌입

    올해 11월까지 K-푸드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사진은 10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라면 판매대 모습. 연합뉴스올해 11월까지 K-푸드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사진은 10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라면 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케이(K)-푸드 수출 실적이 올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2030년 수출 목표액을 210억불로 설정하고 케이-푸드 수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정부는 12월 23일 aT센터(서울 양재동)에서 개최된 '케이(K)-푸드 글로벌 비전 선포식'에서 글로벌 케이(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케이(K)-푸드 수출(11월 말 기준)은 123.4억불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정부는 케이(K)-푸드를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비전 하에 2030년 수출 목표를 210억불로 설정하고 관계부처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는 '수출 지원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년간 수출 증가액의(36억불)의 2배를 상회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A-B-C-D-E의 5대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5대 전략 중 A전략은 매력 제품 발굴·육성(Attractive authenticity)으로, 권역·시장별로 해외 선호, 상품 경쟁력, 농업 동반 성장 등을 고려해 전략품목을 선정하고 집중 지원하는 것이다.
     
    B전략은 원스톱 애로 해소(Business-friendly)이다. 정부는 분야별 심층 애로 해소 지원을 위해 '케이(K)-푸드 원스톱 수출지원허브'를 신설해 수출기업의 상담 창구를 일원화하고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간 핫라인을 개설한다.
     
    또 해외 위조·모방품의 유통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식재산권 확보 지원과 현지 단속이 강화되도록 재외공관 및 현지 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C전략은 케이(K)-이니셔티브 융합(Convergence with K-Initiative)이다. 정부는 케이(K)-관광, 컨텐츠, 컬쳐, 소비재 등의 케이(K)-이니셔티브와의 융합을 통해 인바운드 관광객이 해외 케이(K)-푸드 소비층이 되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역 관광 자원을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케이(K)-미식벨트를 고도화해 인바운드 관광객이 케이(K)-푸드 소비자로 확대되도록 하고 한류스타·인플루언서 등 케이(K)-푸드 대사를 임명해 케이(K)-푸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D전략은 디지털·기술 혁신(Digital‧Technology & Innovation)이다. 정부는 AI, ICT 등 첨단 기술 적용을 통해 푸드테크 산업 육성 등 미래 수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후변화 등에 대응한 스마트 공장 및 수출 전문단지를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E전략은 중동 등 유망시장 진출 확대(Expand global market reach)로, 정부는 아랍에미리트를 거점으로 중동·아프리카 등 유망시장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할랄·비건·코셔 등 인증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특수시장 공략도 해 나갈 계획이다.

    14일 서울의 한 마트에 김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연합뉴스14일 서울의 한 마트에 김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연합뉴스
    케이(K)-푸드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관계부처도 적극 나섰다.
     
    외교부는 케이(K)-푸드 수출거점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검역·통관·위조상품 대응 등 우리 기업의 애로 해소를 지원하고, 공공외교를 통한 케이(K)-푸드 홍보를 강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케이(K)-푸드와 케이(K)-컬처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케이(K)-콘텐츠 기업과 식품기업의 제품개발 및 마케팅 연계를 지원하고 케로푸(K-로컬푸드) 33선, 케이(K)-푸드로드 등의 미식 관광상품화를 추진한다.
     
    산업통상부는 한류 활용 국내외 전시·상담회와 해외 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해 케이(K)-푸드 특화 물류인프라를 지원하고 통관, 인증 등의 컨설팅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백년가게 등 소상공인 제품의 수출상품화를 지원하고 수출규제 신속 대응 사업을 신규 추진하면서 현지 인플루언서 활용 및 한국문화원 등과 협력해 한류행사, 뷰티와 케이(K)-푸드 연계 마케팅을 추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요 수출국의 규제·인증 정보 제공 및 맞춤형 안전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식품 규제 관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아태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 의장국 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규제 협력을 강화한다. 지식재산처는 지재권의 확보와 침해기업의 맞춤형 분쟁대응전략을 지원하고 해외지식재산(IP)센터를 통한 법률자문 및 소송대응 지원을 강화한다. 관세청은 기재부와 협업해 주력 케이(K)-푸드의 품목분류(HS)코드 신설을 추진하고 수출품목의 원산지 인증을 간소화(제출서류 8→1종)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전략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행돼 우리 수출기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그 결과가 글로벌 비전과 2030년 수출목표 실현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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