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 제공광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억3천만원을 확보했다.
광주광역시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함께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억3천만원을 받는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관리책임기관의 대응 역량을 종합 점검하는 제도로, 행정안전부가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 340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재난관리 단계별 40개 지표에 대한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평가는 △공통 분야 △예방 분야 △대비 분야 △대응 분야 △복구 분야 등 5개 영역에서 서류 검증과 현장 방문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치단체장과 부단체장의 재난 상황 대응 역량, 재난 예방과 대비 체계, 초동 대응 능력, 복구 관리 역량 등이 주요 평가 항목이었다.
광주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시정의 최우선 책무로 설정하고 재난안전 지휘본부 기능을 강화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후변화와 도시화, 기술 의존도 증가로 재난 양상이 복합화되는 흐름에 대응해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광주시는 '안전은 필수다'를 민선 8기 안전정책의 핵심 방향으로 삼고, 복합재난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훈련, 시민 참여형 안전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 김준영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평가는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한 시정 방향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