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외국인 노동자 추락사가 발생한 사고 현장. 해운대 경찰서 제공 부산 해운대구의 한 고층 신축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외국인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해운대구 중동의 한 공사 현장에서 40대 외국인 근로자가 35층에서 작업을 하던 중 엘리베이터 통로로 떨어졌다.
이 근로자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안전장비 착용 여부, 작업 절차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사고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에 해당하는지도 함께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