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 원주무실센터. 강원혈액원 제공강원지역 혈액 수급 핵심 거점 역할을 해 온 헌혈의집 원주터미널센터가 10년간의 운영을 마치고 새롭게 이전했다.
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은 원주시 단계동에 위치한 원주터미널센터를 무실동으로 확장 이전하고 '헌혈의집 원주무실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29일 밝혔다.
2014년 문을 연 원주터미널센터는 연간 2만 명의 헌혈자가 방문해 강원지역 혈액 수급의 거점 역할을 해왔다.
센터 이전은 시설 노후화와 공간 협소로 인한 헌혈자들의 불편을 해소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강원혈액원은 신규 센터 공간을 기존 대비 1.5배까지 확장해 대기 및 휴게 공간을 확보하고, 체혈 침대를 7대에서 8대까지 늘려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시설 전반에 걸쳐 노후화된 가구와 장비를 전면 교체했으며, 카페와 같은 아늑하고 편안한 인테리어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진성 강원혈액원장은 "지난 10년간 원주터미널센터를 사랑해 주신 수많은 헌혈자분 덕분에 강원의 생명나눔 문화가 꽃피울 수 있었다"며 "새롭게 단장한 원주무실센터가 헌혈자분들께 자부심을드리는 휴식과 나눔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 원주무실센터. 강원혈액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