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경남 2025. 경남도청 제공 국제 사이클연맹 공인 대회인 '투르 드 경남 2026'이 국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세계적인 대회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상남도는 국제 도로 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경남 2026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억 4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투르 드 경남은 지난해 6년 만에 열린 국제 사이클연맹 공인 대회로 치러졌다. 전 세계 16개국 22개 팀, 22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통영·거제·사천·남해·창원을 거쳐 총 553.6km를 질주했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아시아권의 주목받는 사이클 대회로 급부상했다.
도는 이 대회를 준비하며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첫 대회 등을 이유로 올해 국비 지원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6월에 치러진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관광 효과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내년 대회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투르 드 경남 2026은 내년 6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 열린다. 올해처럼 통영에서 시작해 거제·사천·남해·창원 등 5개 시군 약 600km를 질주한다. 국내외 모두 25개 팀이 참가해 수려한 남해안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레이스를 펼치고, 경기는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도는 투르 드 경남을 단순한 스포츠 대회가 아닌 경제·관광을 견인할 글로벌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