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개야도항 개발계획도. 군산시 제공국가어항 승격 이후 장기간 투자가 지연돼 왔던 전북 군산시 개야도 국가어항에 대한 개발이 올해부터 본격화한다.
전북 군산시는 이와 관련해 올해(2026년) 국가예산으로 개야도 국가어항 관련 실시설계비 10억 원이 편성됐으며 오는 2032년까지 480억 원을 투입해 어항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확충되는 주요 시설은 방파제 310m와 호안 230m 물양장 30m 등이다.
군산시는 개야도 국가어항 시설 확충이 완료되면 무질서한 어선 정박이 해소되고 어항 내 정온도 확보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군산 개야도항은 지난 2019년 국가어항으로 승격됐으나 개발이 지연되면서 어항 기본시설이 부족하고 어구 어망 등이 도로를 점유하면서 어항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특히 어항 내 수심 부족으로 어선 상시접안이 불가하고 최근 5년간 40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220여 명이 피해를 입는 등 안전에 취약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