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 취임. 연합뉴스'명장' 이정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K리그2 수원 삼성의 과감한 선수 영입 행보가 눈길을 끈다.
수원은 지난달 24일 이정효 감독 선임 후 본격적인 스쿼드 보강에 나섰다. 축구계에 따르면 전북 현대의 베테랑 수비수 홍정호와 왼발 미드필더 김민우가 수원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광주FC에서 이정효 감독과 함께 뛴 미드필더 정호연과 외국인 공격수 헤이스까지 수원행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선수는 여러 K리그1 팀들의 제안을 받았으나, 이정효 감독과 함께하는 성장 가능성을 더 높게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3시즌 광주의 K리그1 3위를 견인하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정호연은 이듬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025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해외 진출까지 성공했다.
정호연은 MLS 무대를 잠시 떠나 1년 임대 형식으로 수원에 합류할 전망이다. 이정효 감독의 전술을 가장 잘 이해하는 선수로 평가받는 그가 수원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지 지켜볼 일이다.
헤이스 역시 이정효 감독과의 인연을 따라 수원 유니폼을 입는다. 그는 2025시즌 광주에서 리그 37경기 10골 2도움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정효 감독은 광주 시절 K리그2 우승과 승격, K리그1 3위, 코리아컵 준우승 등을 이뤄내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평가가 더욱 높다.
수원은 이정효 감독의 전술 능력과 리더십을 승격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판단했고, 이정효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여기에 이정효 감독을 신뢰하는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수원에 합류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탄탄한 스쿼드가 꾸려지고 있다. 1부 승격을 넘어 명가 재건을 향한 수원의 강한 열망이 드러나는 영입 행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