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가 판매 홍보를 위해 촬영해 놓은 대마초 사진. 대전경찰청 제공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해 필로폰 등 마약류를 매매·투약한 외국인 마약사범 총 49명을 검거하고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24년 외국인 마약사범 검거 인원(35명)과 비교해 40% 증가한 수치다. 대부분 유학이나 취업 목적으로 국내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으로 조사됐다.
아시아권(7개국) 사범 40명, 아프리카권(4개국) 사범 7명, 유럽권(2개국) 사범 2명이다.
나이지리아 국적의 A씨는 취업 목적으로 국내에 입국한 후 대전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대마초를 1개피당 2만원에 유통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포함해 20명을 검거하고 2명을 구속했다.
중국 국적의 60대 B씨는 재외동포 자격으로 입국한 뒤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에게 필로폰을 유통한 혐의다. 경찰은 B씨를 포함해 15명을 검거해 이 중 4명을 구속했다.
피의자가 판매를 위해 담뱃잎에 대마초를 소분하여 직접 말아놓은 사진. 대전경찰청 제공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4.3g), 대마종자(14.96g), 대마초(1.26g)를 압수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검거한 마약사범 총 208명 중 외국인이 높은 비중(23.6%)을 차지했다"며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상시 단속체제를 유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