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가 결합된 피지컬 AI를 대거 선보였다.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와 4족 보행로봇 스팟 등을 선보이며 로봇이 인간과 공존하는 AI 생태계가 공개되며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AI 로보틱스가 구현한 일상은?
현대차그룹은 6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웨스트 홀에 1836㎡ 규모의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차세대 로봇 라인업과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전시의 주인공은 보스턴다이나믹스와 함께 개발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였다.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현대차그룹 제공성인 남성과 유사한 170cm 크기에 손에는 촉각 센서가 탑재됐다. 56개의 자유도(DoF)를 갖춰 유연하면서도 최대 50kg의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다. 대부분 작업을 하루 이내에 학습할 수 있는 AI 자율 학습 능력을 갖췄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대량 생산해 산업 현장에 대규모로 투입되는 양산형 로봇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관련 기사: 사람보다 유연한 '아틀라스'…현대차, 구글과 휴머노이드 동맹)
모베드(MobED) 상용화 모델 및 탑 모듈(Top Module) 결합 콘셉트 모델. 현대차그룹 제공2022년 콘셉트 모델로 첫선을 보였던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도 눈길을 끌었다. 4개의 독립 구동 휠과 편심 자세 제어 기능을 갖춰 20cm 높이의 연석도 거뜬히 넘는다.
모베드는 상단 마운팅 레일에 어떤 모듈을 결합하느냐에 따라 배송 로봇(딜리버리), 골프 보조 로봇(골프), 도심형 스쿠터(어반호퍼) 등으로 무한 변신이 가능하다. 특히 자율주행 알고리즘이 탑재된 프로(Pro) 라인업은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안전한 물류 배송과 이동을 지원한다.
충전부터 주차까지… 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
현대차그룹은 로봇과 함께 하는 일상도 구현했다.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활용한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충전 시연. 현대차그룹 제공전기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개발된 로보택시도 공개됐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에는 현대차그룹과 모셔널이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다. 이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4(운전자가 필요 없는 고도 자율주행) 수준이다.
이밖에 현대차그룹은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 물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를 비롯해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등도 선보인다.
현대위아가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도 시연됐고 주차 로봇은 기아 EV6를 좁은 공간에 정밀하게 주차해 과정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방수·방진 설계로 비나 눈과 같은 악천후와 영하 20도에서 영상 50도에 이르는 기온 조건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오르빗 AI 연계한 스팟. 현대차그룹 제공산업 현장용 솔루션도 강화됐다.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는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 체험존과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생산 라인의 결함을 감지하는 시연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의 미래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