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제공2025년 속초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전국 기부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8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해 모금액은 11억 63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이로써 속초시 고향사랑기부금은 제도 시행 이후 누적 모금액 24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시행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속초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과 호응을 바탕으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됐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해 단골 기부자 감사 이벤트, 친선·우호 도시 대상 친친 이벤트, 연말 맞이 선물 증정 이벤트 응모자 총 1317명을 대상으로 속초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기부 참여 동기를 묻는 항목에 응답자의 45%가 '속초에 여행을 왔다가 속초가 좋아져서'라고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속초시 답례품이 좋아서(26%) △SNS 이벤트 홍보를 통해 참여(20%) △속초가 고향이라서(9%)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관광 경험을 통해 형성된 속초에 대한 호감과, 지역 특색을 살린 경쟁력 있는 답례품이 기부 참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답례품 중 속초사랑상품권은 총 1052건이 선택되며 기부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확인시켜 줬다. 이는 단순한 답례를 넘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가 속초 재방문과 지역 체류, 소비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음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분야 질문에서는 관광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체험형 여행 상품 개발, 문화시설 확충, 관광객 편의시설 증진 등 속초를 자주 방문하는 기부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아동·청소년 돌봄 및 교육 지원사업, 취약계층 지원, 자녀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 확충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요구가 이어졌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올해 고향사랑기금 사업 발굴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골목 상권과 연계한 현장 소비형 답례품과 기부자 예우 혜택을 펼친다. 기부자들의 지역 방문을 유도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해 기부가 소비로, 더 나아가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선 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속초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 주신 기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기부금이 시민의 삶을 더 따뜻하게 만들고, 속초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 될 수 있도록 투명한 기금 운용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