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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코스피 4600시대…'반도체 쏠림'은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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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파죽지세' 코스피 4600시대…'반도체 쏠림'은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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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코스피 4600 돌파, 5600 전망까지
    상승은 반도체 투톱에 집중…시장 양극화 심화

    새해 들어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피가 4500 고지마저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류영주 기자새해 들어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피가 4500 고지마저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류영주 기자
    새해 연일 코스피가 '파죽지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꿈의 오천피(코스피 5000)'가 가시화되고 있다. 그러나 상승세가 반도체 대형주에만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업종 간 양극화는 더 심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피는 새해 첫 거래일부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8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1포인트(0.03%) 오른 4552.3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한때 4600선을 돌파하며 또 한 번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5000선 돌파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글로벌 기술 투자 확대를 지수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특히 하나증권은 반도체 업종의 이익 사이클을 근거로 코스피 상단을 5600선까지 제시했다. 반도체 업종의 구조적인 이익 증가가 이어질 경우, 지수 자체가 한 단계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수 상승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시장 내부 양극화는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최근 코스피 상승의 상당 부분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 대형주에 의해 설명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증가 금액의 74%가 반도체주. 하나증권 제공코스피 시가총액 증가 금액의 74%가 반도체주. 하나증권 제공
    실제 수치를 보면 쏠림은 더욱 분명해진다. 2025년 말 기준 약 3070조원이던 코스피 시가총액은 최근 3640조원 수준으로 불어나며 570조원 넘게 증가했다. 이 가운데 70% 이상이 삼성전자(46%)와 SK하이닉스(28%) 두 종목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업종별 지수 흐름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원익IPS 등 국내 10대 반도체 제조사가 포함된 KRX반도체 지수는 지난해 12월 16일 5656.26에서 전날 7372.28로 마감하며 30.34%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정보기술 지수도 같은 기간 20.71%(2384.79→2878.75) 증가하며 지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화오션과 HD한국조선해양 등 주요 조선주가 모여있는 K조선 TOP10 지수도 이 기간 8.92% 증가했다.

    반면 2차전지·화학주 등은 떨어졌다. 같은 기간 2차전지는 3316.02에서 3075.15로 7.26% 급감했고, 내수를 가늠하는 필수소비재 지수도 6.18%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업종 간 양극화가 당분간 더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 업종의 이익 가시성이 워낙 높아 자금이 계속 대형주로 쏠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DS투자증권은 "2026년에도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대비 우수한 성과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며 반도체, 조선, 전력, 방산 등 4대 핵심 제조업의 구조적인 이익 성장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이들 산업이 코스피 상승 랠리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며 대형주 쏠림은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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