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민희진, 빌리프랩 50억 반소 청구 이유 "인센티브 손해 때문"[현장EN:]

  • 0
  • 0
  • 폰트사이즈

연예가 화제

    민희진, 빌리프랩 50억 반소 청구 이유 "인센티브 손해 때문"[현장EN:]

    • 0
    • 폰트사이즈
    핵심요약

    빌리프랩 측 "개인이 위자료와 재산 외 손해 청구하는 것은 보기 어려워"
    다음 기일 3월 27일 오후로 잡혀

    왼쪽부터 빌리프랩 로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빌리프랩 제공/연합뉴스왼쪽부터 빌리프랩 로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빌리프랩 제공/연합뉴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측이 빌리프랩의 20억 원 손해배상 소송에 50억 원 규모 반소를 제기한 이유로 '뉴진스 성과와 어도어의 경제적 가치 저하' '민 전 대표의 인센티브 등 손해' 등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는 9일 오후 4시 빌리프랩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20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다섯 번째 변론기일을 열었다. 민 전 대표가 지난해 4월 기자회견 등에서 빌리프랩 소속 그룹 아일릿(ILLIT)이 뉴진스(NewJeans)를 표절했다고 주장해, 이로 인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빌리프랩과 민 전 대표 측이 각각 그간 펼친 주장을 간단히 정리해 확인하는 자리였는데, 민 전 대표가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때문에 피해를 봤다며 반소를 제기한 내용이 언급됐다.

    앞서 민 전 대표는 지난 2024년 11월 빌리프랩에 5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민 전 대표는 "김태호 대표 등은 6월 10일 자 유튜브 영상, 10월 7일 자 입장문 등을 통해 수많은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이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내려지고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길 바란다"라고 소 제기 이유를 설명했다.

    민 전 대표 측 변호인은 "반소 관련해서는, 아일릿이 뉴진스의 여러 가지 성과를 따라 한 이상 그로 인해 뉴진스 성과와 어도어의 경제적 가치가 저하된다. 이는 결과적으로 피고가 갖게 될 이익 내지 인센티브(에) 손해를 끼치기 때문에 반소 이유 있다"라고 밝혔다.

    반소와 관련해, 빌리프랩 변호인은 "어도어(가 받는) 피해로 인해 왜 본인(민희진)이 원고가 되어야 하는지 제대로 된 주장과 증거를 제출하지 못했다는 생각"이라며 "지금 계약에 따라 보너스나 이런 걸 덜 받게 돼서 피해를 본다는 취지의 주장이, 과연 반소 청구의 원인이 될 수 있는지 굉장히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빌리프랩 변호인은 민 전 대표가 반소에서 재산적 손해 40억, 위자료 5억, 재산 이외의 손해 5억 원을 청구한 점을 거론한 후 "법인일 경우에는 위자료 인정이 힘들어서 재산 이외의 손해 구하는 경우가 있지만 개인이 위자료와 재산 이외의 손해를 각각 구하는 건 보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소장 내용을 봐도 위자료와 재산 이외의 손해 구하는 부분에 거의 동일한 내용이 있는데, 어떻게 각각의 손해가 있는 것인지? 나중에 이미지 회복을 위해 큰 시간과 노력을 들일 거라고 하는데 재산 이외의 손해로 적극적 손해를 구하는 거라면 그 부분 관련해 비용 지출한 게 있는지?"라고 물었다. 또한 "재산상 손해도 손해액 입증이 어려울 경우 재판부에서 적절히 정해주실 수 있다는 판례가 있다"라고 부연했다.

    그러자 민 전 대표 변호인은 빌리프랩 변호인에게 "그렇게 주장하시면 될 것 같다"라고 한 후, "저희는 반소장을 통해서 기본적인 내용 주장을 증명했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재판부에서 적절히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빌리프랩 측은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배제하고 뉴진스의 성취를 가져가고자 했고, 평판 저하를 위해 표절 이슈를 제기했으며, 여론전을 통해 하이브를 압박하고자 했지만 피고의 시도가 사전 포착돼 하이브는 감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가 기자회견과 입장문을 통해 아일릿과 빌리프랩의 명예를 훼손했으므로 단순히 '자기방어' 차원의 발언으로 볼 수 없다고도 했다.  

    "여기서 문제 되는 피고 발언은 기본적으로 사실 관련된 게 아니라고 의견 표명에 불과하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한 민 전 대표 측은 빌리프랩이 '모색' '의도' '하려고 했다' 등의 표현을 자주 쓴 것을 들어 "원고들이 주장한 바를 따르더라도 카톡에서 기도하고 모색했던 것의 결과가 이 기자회견에서 이뤄진 것이냐, 그것이 아니다"라고 맞섰다.

    특히 민 전 대표 측은 "이 사건 분쟁의 본질에 관해서도 한번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빌리프랩이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에 다른 손해배상' 사건을 마치 '저작권 침해 사건'인 것처럼 다뤄 피고에게 입증 책임을 넘기고 △하이브 산하 여러 레이블이 억대 소송을 제기해 피고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해, 결과적으로 마녀사냥이 된다고 강조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3월 27일로 잡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