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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호 강원교육감 "학력 정책 제도화, 교육 격차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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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호 강원교육감 "학력 정책 제도화, 교육 격차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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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CBS·강원영동CBS 최진성의 위클리오늘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신년 인터뷰]
    "농어촌 유학·마이스터고 확대로 인구 감소에 교육으로 대응"
    "AI 기반 맞춤형 학습 플랫폼 '강원아이로', 올해 본격 가동"

    ■제작 강민주 PD
    ■진행 최진성 아나운서

    강원CBS.강원영동CBS 시사프로그램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에 출연한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강민주 PD강원CBS.강원영동CBS 시사프로그램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에 출연한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강민주 PD◇최진성> 최진성의 위클리오늘, 2026년 새해를 맞이해서 신년 인터뷰 시간 함께하고 있는데요. 지난주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모시고 이야기를 나눴고요. 오늘은 강원 교육행정 전반을 책임지고 계신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신경호> 네, 안녕하십니까.

    ◇최진성> 2026년 새해, 강원CBS·강원영동CBS 청취자 여러분과 다시 만나게 되셨는데요. 청취자 분들, 또 도민과 교육 관계자 분들께 새해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신경호> 2026년 새해에도 강원CBS, 강원영동CBS 청취자 여러분과 도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평온한 일상 속에서 모든 분들의 희망이 사회의 신뢰와 배려의 온기 속에서 풍요로운 결실로 맺어지기를 바랍니다.  

    ◇최진성>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교육감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이동 거리'입니다. 정말 많은 지역을 다니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지난해 이동 거리를 계산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신경호> 8만 킬로미터 다녔습니다. 첫해에는 12만 킬로미터였습니다.  

    ◇최진성> 8만 킬로미터도 어마어마한 거리인데요. 오늘은 강원 교육 전반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올해도 달리실 거리가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신년 인터뷰 첫 질문인데요. 지난해 강원 교육 행정을 1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면 몇 점을 주시겠습니까?  

    ◆신경호> 작년까지는 8점을 말씀드렸는데요. 올해는 교육부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습니다. 그래서 1점 올려서 9점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평가는 4개 영역, 21개 지표 모두 우수를 받았습니다. 학력 향상, 디지털 교육 환경, 장애학생 통합교육, 행·재정 효율화 전반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요. 강원 교육 가족 모두의 노력과 학부모, 학생, 도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확보된 재정 인센티브 5억 원은 핵심 정책 추진에 재투자해 2026년에도 최우수 등급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최진성> 최우수 등급.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축하드릴 일이고요. 여러 가지 성과를 말씀해 주셨는데, 가장 먼저 언급하신 부분이 학력 수준 향상이었습니다. 취임 직후부터 기초학력 보장에 가장 중점을 두고 오신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올해도 이 목표는 계속 이어지는 건가요?
     
    ◆신경호> 그렇습니다. 그동안 추진해 온 다양한 학력 정책, 초공학·수공학 정책을 이제는 완성 단계로 가져가려고 합니다. 2025년에는 그동안의 학력 정책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학부모님들을 만나 뵈면 "고맙다"는 말씀을 정말 많이 하십니다. 4년 차에 들어선 '강원학생 성장진단 평가' 결과를 보면, 17개 평가 과목 중 10개 과목에서 미도달 비율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학력이 나아지고 있다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수학 과목에서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전 학년에 걸쳐 미도달 비율이 줄어든 점이 매우 괄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중학교 1학년 수학 미도달률은 2024년 22.67%에서 2025년 15.03%로 7.6%p나 감소했고, 중학교 3학년도 5.7%p 감소했습니다. 수학뿐만 아니라 국어와 영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는데요. 초등학교 4학년 국어 미도달 비율은 2.16%로 가장 낮았고, 중학교 2학년 영어 미도달률은 7.88%까지 떨어졌습니다.
     
    2026년에는 기존 정책을 제도적으로 완성하는 단계로 추진합니다. 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을 2026년 3월부터 전 학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하고, 학습·정서·심리·돌봄을 하나의 체계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초등 저학년 단계에서 학습 부진을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인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또 강원학생 성장진단 평가를 고도화 해 국어·수학·영어 중심 진단은 유지하면서 학습 동기, 정서 안정, 자기 주도성까지 진단 영역을 확대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1대1 튜터링, 체험, 도약, 이음 학기 등 학교가 책임지고 지원하는 시스템을 더욱 정교화하겠습니다.
     
    초등은 '공부하는 힘을 기르는 학급 만들기'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문해력과 수리력을 강화하고, 중등은 '수학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문화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소인수 맞춤형 수업을 확대하고, 거점형·기숙형 고교 운영을 강화하는 한편, 원격 강화 수업과 전략 과목도 도교육청 차원에서 다양하게 지원하겠습니다.
     강원CBS.강원영동CBS 시사프로그램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에 출연한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강민주 PD강원CBS.강원영동CBS 시사프로그램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에 출연한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강민주 PD
    ◇최진성> 저출산과 학령 인구 감소는 교육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회적 문제인데요. 이런 변화 속에서 강원 교육이 선택한 해법이 농어촌 유학과 특성화·마이스터 고등학교 육성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과도 많은데, 올해도 기대해 볼 만할까요?
     
    ◆신경호> 강원형 농어촌 유학과 강원형 마이스터 고등학교는 수도권과 전국의 학생들을 강원으로 이끌어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를 교육으로 돌파하겠다는 강원 교육의 과감한 도전입니다. 농어촌 유학은 단순한 전학 프로그램이 아니라, 도시 학생들이 강원의 작은 학교에서 자연과 함께 생활하며 성장하는 전인교육 모델입니다. 동시에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작은 학교에 활력을 주는 상생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2023년 2학기 서울 학생 33명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전국 단위로 확대됐습니다. 2025년 2학기에는 3백60명의 학생이 도내 13개 지역, 44개 작은 학교에서 생활하고 있고, 2026학년도에는 1학기에는 15개 지역 76개 학교로 확대돼 초등학교 64교, 중학교 12교가 참여할 계획입니다.
     
    직업계고의 성과는 신입생 충원율과 취업률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학년도 강원 직업계고 신입생 충원율은 88.96%로 최근 7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년도 대비 8.45%p 상승한 수치이고, 추가 모집까지 반영하면 9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원형 마이스터고 두 학교는 평균 지원율이 100%를 넘었고, 2024년 기준 취업률은 54.6%로 전국 평균보다 높습니다. 특히 마이스터고 취업 성과는 전국 최상위권입니다.
     
    또 진로 미결정 학생 비율도 2019년 26.9%에서 2024년 22.6%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직업계고 재구조화와 교육과정 혁신, 산업 수요 반영 정책의 실질적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취업이나 진학 등 자기 진로를 찾아보고 있다는 거니까요.
     
    ◇최진성> 수치로 들으니 변화가 더 분명하게 느껴집니다. 이제 미래 사회 대비 교육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AI와 디지털 교육, 진로·직업 교육에 대한 방향은 어떻게 추진하실 계획인가요?
     
    ◆신경호> AI 디지털 교육은 2026년부터 인공지능 교수학습 플랫폼 '강원아이로'를 중심으로 학생 맞춤형 배움을 본격 추진합니다. 2025년 9월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고, 현재 도내 268개 학교가 활용하거나 활용 예정입니다. 학생에게는 맞춤형 학습, 자동 채점, 오답 분석, 진학 컨설팅을 제공하고, 교사에게는 EBS 영상과 웹 자료를 연계한 수업 설계, 토론 수업 지원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수업, 평가, 진학, 행정을 통합 지원하는 디지털 교육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완성하고,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겠습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맞는 맞춤형 학습과 미래형 수업이 현장에서 자리 잡도록 하겠습니다.
     
    진로·직업 교육 역시 재구조화와 맞춤형 지도, 취업 이후 성장 지원까지 연계한 체계를 2026년 더욱 구체적으로 추진하려고 합니다. 교육청 취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취업 대상 기업을 찾아서 학생과 학교를 매칭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업과 학교 매칭이 150건 이뤄졌고, 한국은행·코레일·한국전력공사 등 공공 대기업과 공무원 채용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식품 조리 분야의 직업계고 학생들이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현장학습을 진행한 학생 10명 중 8명이 현지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춰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우수하고 안정적인 직장으로 취업하는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서 새해에도 강원형 마이스터고 신설, 협약형 특성화고 확대, 글로벌 현장학습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최진성> 이제 마무리 질문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민선 8기 임기를 마무리해 가는 시점에서, 교육감으로서 남은 기간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신경호> 남은 임기의 목표는 개인적인 성과가 아니라 강원 교육 정책의 완성과 안착입니다. 기초학력 정책을 단기 사업이 아닌 상시 지원 체계로 정착시키고, 돌봄과 학교 안전을 강화해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교육 발전 특구를 중심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거버넌스를 고도화해 '지역이 학생을 키우고 이 학생이 지역민으로 살아가는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강원 교육이 흔들리지 않는 기준이자 전국의 표준이 되도록 정책의 연속성과 신뢰를 끝까지 지켜가겠습니다.
     
    ◇최진성> 끝으로 신청곡과 함께 도민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신경호> ABBA의 'Happy new year'를 신청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26년에도 강원 교육은 한 아이의 배움과 경험이 한 지역의 희망과 내일이 되는 교육으로 더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강원인의 더 나은 삶을 완성해 가는 교육을 더 따뜻하게, 더 가까이에서 실현하겠습니다. 늘 힘이 되어 주시는 도민 여러분과 강원교육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최진성> 최진성의 위클리오늘, 신년 인터뷰. 오늘은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 교육감과 함께했습니다. 귀한 말씀 고맙습니다.
     
    ◆신경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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