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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전면 파업, 오늘 오전 478대만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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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서울 시내버스 전면 파업, 오늘 오전 478대만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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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노사협상 결렬 오늘 새벽 4시 첫 차부터 파업 돌입
    최대 쟁점 통상임금 둘러싼 입장 차이 좁히지 못해
    전동차 79회 증회, 무료 전세버스 670여대 투입

    연합뉴스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가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전날 오후 재개된 임금 ·단체협약 협상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13일 새벽 1시 30분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어 시내버스 노조는 새벽 4시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운행한 시내버스는 대수 기준 478대로 전체 시내버스 7018대의 6.8%에 불과했다.

    노사 협상의 최대 쟁점은 통상임금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24년 12월 조건부 정기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서울고등법원도 지난해 10월 동아운수 노동자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사측은 법원의 판례를 반영하고 다른 지자체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10.3%의 임금인상안을 제시했고, 동아운수 노동자들이 제기한 통상임금 대법원 판결이 확정돼 추가 임금인상분이 발생할 경우 소급적용하겠다는 입장을 정했다.

    사측은 "부산과 대구, 인천 등의 노사는 지난해 10%대 임금인상안에 합의했다"며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는데 안 받는 이유를 모르겠다. 진일보한 제안을 거부하는 상황이라 접점에 이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통상임금 인정에 따른 추가 임금 지급은 이번 협상에서 교섭대상이 아니라며 일단 2025년도 임금 3% 인상과 정년 65세로 연장, 임금 차별 폐지, 암행감찰 불이익 조치 중단 등을 요구했다.

    노조측은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확정되고 노동부와 서울고등법원에서도 사측에게 지급의무가 있다고 판정한 통상임금 지급을 최대한 지연시키면서 2025년과 2026년 연속 임금 동결이라는 폭거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처럼 노사의 주장이 맞서면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통상임금과 별개로 0.5% 기본급 인상과 64세까지 정년 연장, 운행실태 점검 일부 완화 등의 중재안을 제시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협상 결렬에 따라 서울 시내버스가 이날 새벽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하자 서울시는 대체교통수단 투입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다.  

    먼저 지하철의 경우 현행 오전 7~9시, 오후 6~8시인 혼잡시간을 각각 한 시간씩 연장해 오전 7~10, 오후 6~9시로 늘리고 전동차 투입을 79회 증회했다.

    또 막차 운행 시각을 종착역 기준 다음날 새벽 2시로 현행보다 한 시간 연장해 93회 증회하는 등 하루에 172회의 전동차를 추가 운행하고, 즉시 투입할 수 있는 비상대기 전동차를 15편성 준비했다.

    서울시는 아울러 운행이 중단된 시내버스 노선 중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과 지하철 역을 연결하는 무료 전세버스 670여대를 투입했다.

    서울시는 120다산콜재단와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자치구별 무료 전세버스 정보는 서울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침 출근길부터 시민 여러분께서 겪으실 불편과 혼란을 생각하면 시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서울시는 시민 여러분의 일상이 멈추지 않도록 준비된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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