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호 기자지난해 출생아 수 8천명을 돌파하며 전국 1위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충청북도가 올해 출생아 수 1만 명 달성을 목표치로 세웠다.
출산과 돌봄, 양육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18개 지원 사업에 모두 340억 원 가량을 추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1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은 출생아 수 1만 명을 목표로 최근 나타나고 있는 출생 지표의 긍정적 변화를 확실한 도약의 기회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4년 만에 다시 출생아 수 8천명을 넘어서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반등세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도내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9.1%인 697명이 늘어난 8336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평균인 6.6%를크게 상회했다.
특히 도내 11개 시군별로도 제천과 증평, 진천을 제외하고 인구감소지역을 포함한 모든 시군에서 출생아 수가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충북도 제공이에 따라 충북도는 출산율 증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어린이집 안전보험 단체 가입을 추진하고 출산과 돌봄, 양육을 포함한 16개 사업도 확대·강화하기로 했다.
아동수당 최대 12만 원 증액, 아빠 육아 참여 프로젝트인 '충북 아빠단' 천명 운영, 4자녀 가정 지원 전 지역 확대, 난임부부 시술비·암산부 산후 조리비·교통비·결혼출산 가정 대출이자 지원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또 세 자녀 출산 가정에 전액 도비로 100만 원씩을 추가로 지원하는 사업도 새롭게 추진하기로 하고 현재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다.
모든 아이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지원 조례 제정도 추진한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출산 이후 돌봄과 양육을 도정에 중심에 두고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붉은 말의 해를 힘찬 도약의 계기로 삼아 출생아 수 1만 명 시대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