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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릴레이 외교' 뒤 내치 집중…검찰개혁·협치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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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대통령 '릴레이 외교' 뒤 내치 집중…검찰개혁·협치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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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순방 마치고 "국익 위해 여야 협력" 강조
    검찰개혁 정부안 놓고 여권 내부 이견
    인사청문회·행정통합·환율 등 현안 산적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과 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당분간 내치에 집중한다. 검찰개혁과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경제 현안 등 국내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 정부와 국회를 향해 책임 정치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금은 국내 정치의 역할이 더없이 막중하다"며 "우리 내부가 분열하고 반목한다면 외풍에 맞서 국익을 지킬 수 없고, 애써 거둔 외교 성과도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이은 한중 및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선 "경제·문화 협력의 지평을 넓혔다"며 균형·실용 외교의 성과를 내세웠다. 청와대는 정상 간 신뢰 구축을 통해 향후 민감한 현안을 풀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남은 과제는 국내 현안이다. 우선 검찰 개혁을 둘러싼 여권 내부 이견이 변수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를 담은 정부 입법예고안을 두고, 여당 내 강경파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일본 출국길 환송 나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서 관련 내용을 듣고 "당에서 충분한 논의와 숙의가 이뤄지고, 정부는 그 의견을 수렴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토론회와 공청회를 이어가며 당내 논의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검찰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는 분명하다"면서도 "리스크가 없는 개혁 방안이 무엇이냐를 놓고 고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부안은 대통령이 재가한 것"이라며 "봉욱 민정수석 등 개인에 대한 비방이 아니라 내용으로 토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19일 예정된 인사청문회도 고비가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후보자 지명에 포함된 '통합 및 외연 확장' 의미를 부각하며 "청문회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 대전·충남,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와 고환율 대응 등 경제 문제 해결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구형받는 등 진영 대립이 격화하는 상황은 부담이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찬 간담회를 위해 7개 정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했는데, 국민의힘은 불참하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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