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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뽑은 리스크 1위 '환율'…올해 사자성어는 '마부작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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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기업 뽑은 리스크 1위 '환율'…올해 사자성어는 '마부작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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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협, '수출기업의 2026년 경영환경 전망' 보고서 발간
    수출기업 절반은 올해 매출 목표 상향

    무역협회 제공무역협회 제공
    환율 변동성 확대와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 수출기업들이 도전적인 경영 의지를 나타냈다.

    한국무역협회가 21일 공개한 '수출기업의 2026년 경영환경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무역협회 조사 결과 수출기업의 47.1%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높게 설정했다. 무역협회 조사에는 수출기업 1193곳이 참여했다.

    투자 계획 역시 국내와 외국 투자 모두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확대하겠다는 응답이 80%를 웃돌아, 불확실성 속에서도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올해 경영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과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을 각각 31.1%와 30.3%로 엇비슷했다. 다만, 개선 응답 비율이 지난해 조사 때 14.2%의 두 배 이상으로 커졌는데, 무역협회는 이를 수출기업들의 경영환경 인식이 상대적으로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수출 품목별 개선 응답 비율은 생활용품(48.2%)과 의료·정밀·광학기기(42.2%), 반도체(38.2%) 등이 컸고, 악화 응답 비율은 석유제품(45.5%)과 섬유·의복(43.1%) 등이 높았다.

    우리 수출기업들은 올해 가장 큰 대외 리스크로 '환율 변동성 확대'(1위)와 '미국 관세 인상'(2위)'을 꼽았다. 특히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과 외국 바이어의 단가 인하 압박, 국내 물가의 전반적인 상승 등이 부담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중국 기업들의 거센 추격도 우리 수출기업들에는 큰 부담이다.

    수출기업들은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에 기반한 저가 물량 공세'(84.9%)와 '빠르게 향상된 기술 및 품질 경쟁력'(48.6%)을 중국발 주요 위협 요소로 지목했다.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에 기대하는 최우선 정책으로는 '환율 안정'(47.7%)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주요국과 협상을 통한 통상 리스크 최소화'(27.8%)가 그다음이었다. 조사 대상 15개 전 품목군에서 1순위 정책으로 환율 안정을 꼽아, 업종을 불문하고 환율 변동성 대응을 위한 정책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우리 수출기업들은 올 한 해를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의 '마부작침(磨斧作針)'(27.7%)을 가장 많이 꼽았다. 무역협회는 이를 '뼈를 깎는 혁신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했다. '도약지세(跳躍之勢)'(16.6%)와 '전화위복(轉禍為福)'(16.3%)도 많은 수출기업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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