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악수하는 이해찬 전 총리 모습.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별세 소식에 "대한민국은 오늘 민주주의 역사의 큰 스승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 수석부의장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고인의 별세 소식에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해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이 수석부의장은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일생을 바치셨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던 청년의 기개는 국정의 중심에서 정교한 정책으로 승화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시대적 과제 앞에서 원칙과 소신을 굽히지 않으면서도, 안정과 개혁을 조화롭게 이끌어내는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주셨다"며 "특히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새로운 국가 비전을 제시하며 수도권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적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토대를 마련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통일을 향한 확고한 신념으로 평화의 길을 모색하셨던 수석부의장님의 뜻을 되새겨본다"며 "함께 이루고자 했던 꿈을 완성하지 못한 채 떠나보내야 하는 아쉬움은 말로 다할 수 없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이 대통령은 "강물은 굽이쳐도 결국 바다로 흘러가듯, 그토록 이루고자 하셨던 민주주의와 평화통일, 그리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향한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남겨주신 귀한 정치적 유산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이제 모든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시고 부디 영면하시길 기원한다"며 다시 한 번 고인을 기렸다.
앞서 민주평통은 이날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지낸 이 수석부의장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아태지역회의 운영회의 참석차 지난 22일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현지에서 몸에 이상을 느끼고 긴급 귀국 절차를 밟았지만, 귀국하지 못한 채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전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