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정부가 전임 정부 시기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4~2038, 전기본)의 신규 대형원전 2기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주무 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11차 전기본의 신규 원전 건설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원전은 조만간 한수원의 부지 공모를 시작으로 약 5~6개월 간의 부지평가·선정 과정을 거쳐, 2030년대 초 건설허가 획득과 2037~2038년 준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기후부는 신규 원전 건설 계획에 대해 지난달 30일과 이달 7일 두 차례에 걸쳐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또 한국갤럽과 리얼미터를 통한 여론조사도 지난 12~16일 진행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윤창원 기자여론조사 결과, 원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80% 이상, 제11차 전기본에 반영된 신규 원전 계획도 추진돼야 한다는 답변이 60% 이상으로 나온 바 있다.
김 장관은 "기후 대응을 위해 탄소 배출을 전 분야에서 감축해야 하며, 특히 전력 분야의 탄소 감축을 위해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줄일 필요가 있다"며 "재생에너지와 원전 중심의 전력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후부는 에너지저장장치(ESS)·양수발전 등을 통한 재생에너지 간헐성 보완과 탄력 운전을 통한 원전의 경직성 보완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6~2040)에는 인공지능(AI)·전기차 확대 등에 따른 전기화 수요를 예측하고, 탄소 중립을 위한 에너지 믹스와 분산형 전력망 계획 등을 담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