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개막.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동계스포츠 중심지 강원!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2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막을 올렸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30일까지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쇼트트랙) 등 총 7개 종목에 선수 486명을 포함한 112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선수들이 견뎌온 훈련과 도전의 시간이 결실을 맺는 무대"라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실전 경기력을 점검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도의 동계 인프라를 바탕으로 선수 중심의 육성과 지원을 강화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임영아 체육협력관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대회 첫날부터 주요 종목에서 금빛 낭보가 이어졌다.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에서는 이제혁(서울), 최용석(서울), 이충민(충북)이 각각 해당 등급 대회전과 스노보드크로스에서 우승하며 나란히 2관왕을 달성했다.
강릉컬링센터에서 진행된 혼성 휠체어컬링 2인조 결승에서는 경기팀 백혜진, 이용석 조가 충북팀을 10대 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전경기로 열린 농아인(DB) 부문에서는 서울팀 윤순영, 이수정 조가 혼성 2인조 초대 챔피언에 올랐으며, 남자 4인조는 강원팀이, 여자 4인조는 경기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설상 종목인 바이애슬론에서도 기록 행진이 계속됐다. 여자 스프린트 4km 좌식 경기에서 김윤지(서울)가 18분10초6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고, 남자부에서는 신지환(강원)이 원유민(인천)과 정재석(강원)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시각 경기에서는 김민영(강원)이 가이드 변주영과 호흡을 맞춰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회 2일 차인 28일에는 알파인스키와 빙상 등 5개 종목 경기가 이어지며, 상세 일정과 결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